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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조아

일상& 게임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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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2020. 3. 1. 01:34

세계관이 너무 말도 안되는 작품. 비스타즈

대략적인 스토리는 주토피아와 어느정도 비슷하다.

현대화된 세상에서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섞여살지만

일부 육식동물들의 육식 본능과 그에 위협받는 초식동물들의 갈등이 주된 소재이며

거대한 회색늑대인 주인공이 본능을 억제하면서 노력하면서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

 

수작이라는 추천이 많아서 봤지만

이 애니는 세계관 설정을 싸그리 무시하고 오직 인간관계만을 대충 봐야지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본다.

 

이건 로맨스 판타지 소설 주로 나타는 경향인데,

세계관 등의 배경 설정은 오직 등장인물의 개성과 매력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에 불과해서

구성된 세계에는 그 어떤 합리성과 개연성을 찾아볼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점에 불합리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뭐 이딴 개쓰레기 같은게 다 있지?' 라는 생각 밖에 안들고,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개연성/합리성을 쓰레기통에 처박아야만 한다.

 

문제로 삼고 싶은 점이 너무나도 많다.

엄연히 현대화된 세계라서 총, 자동차, 비행기 등의 현대문명이 등장하고

거의 모든 캐릭터들은 현대식 교육을 받고 문명화된 세계에서 살고 있지만

여전히 '육식동물'들의 송곳니와 이빨이 엄청나게 위협적으로 등장하고, 

툭하면 초식동물들이 잡아먹히는 사건이 발생하지만 그런 부분이 정말로 매우 가볍게 처리된다.

그 외에도 각종 동물종의 차이와 성별 등으로 일어나는 세계관의 불합리성 등등

 

세계관 설정이 하나부터 끝까지 엉망진창이라

보면 볼수록 거슬려서 도저히 내용에 집중이 안되지만,

이걸 수작이라고 하는 사람은, 그런 부분은 전혀 아예 신경 안쓰는 사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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