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10.5 -> 12.9 변경 후기

10.5면 대충 11인치랑 비슷하니까

11에서 12.9 갈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을

 

[장점]

1. 모든 것을 씹어먹는 장점인 화면이 커서 좋다. 

인강보며 메모하기도 좋고, 그림그리기도 좋고, 사진이던 영상보기도 좋고, 노트북 보조 모니터로도 활용 가능하고 등등 여튼 매우 좋다.

 

 

 

[단점]

1. 한손 사용이 힘들고, 양손사용이 반강제된다. 

무게가 늘어난건 의외로 별 생각이 없는데, 무게 밸런스 때문에 한손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게 크게 느껴진다.

10.5는 한손으로 잡으면 손가락이 적당히 가운데 근처를 잡아서 안정감 있게 파지가 가능하지만

12.9는 세로까진 어찌저찌되는데 가로로 사용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워서 양손 사용이 필요하다.

 

2. 당연하게도 큰 화면에는 단점도 있다.

마우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손을 조금만 움직여도 화면 끝에서 끝까지 커버 가능하지만

손가락을 이용하다보니 물리적으로 동일한 위치만큼 움직여야해서 귀찮다.

 

3. 소설 같은 E북류는 역으로 화면이 너무 커서 불편한 경우도 있다.

40+@인치급 대형 모니터를 1m 안되는 거리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세로로 보자니 글자가 너무 커서 가독성이 떨어져서 좀 멀리 띄워놓고 봐야하고,

그렇다고 가로로 2페이지 출력해서 보자니 글씨가 작아서 맘에 안든다.